‘KB스마트브랜치 1호점’…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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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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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 스마트브랜치 1호점'은 대기공간에 미디어월을 설치하는 등 생활문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은행권에서 '스마트 브랜치(Smart Branch)'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말 국민은행이 서울 여의도 IFC(국제금융센터) 1층에 ‘KB스마트브랜치 1호점’을 오픈했다.

‘스마트 브랜치’는 고객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해 스스로 계좌개설, 카드 발급, 인터넷뱅킹 신청 등을 할 수 있는 점포를 의미하지만 단지 무인영업점은 아니다. 간단한 은행업무 외에 전문적인 금융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최근 젊은 고객 유치를 위해 은행들이 앞다퉈 스마트 브랜치를 오픈하고 있으며, 고객들은 은행 영업점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인식하고 있다.

'KB스마트브랜치 1호점'도 마찬가지다. 영업을 시작한지 9일째인 5일 오전 11시 20분. 'KB스마트브랜치'를 찾았을 때도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곳은 고객을 위한 휴식공간이었다.

단지 번호표를 뽑고 잡지나 신문을 보며 대기하던 공간이 아닌 인터랙티브 기능이 탑재된 미디어월이 설치돼 있는 역동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기존 영업점의 대부분을 차지한 창구와 결제를 위한 차장, 팀장의 자리는 찾아볼 수 없었고 마치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안으로 더 들어가니 셀프 존(Self Zone)이 마련돼 있다. 고객용 단말기인 '스마트터치(Smart Touch)'를 배치해 고객들이 스스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터치'는 은행 직원과 상담이 필요없는 업무를 빠른 시간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즉 스마트한 현금자동입출금기(CD기)인 셈이다.

통장개설 등 간단한 은행업무는 밤 10시까지 가능하다. 단 펀드는 위험수위가 높아 자동적으로 개설되진 않는다.

카드나 문서 수령이 필요할 경우에는 '무인거래지원 창구(Help Desk)', 현금취급 등 상담이 필요하다면 상담지원 창구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대 1 상담창구가 마련돼 있다는 점도 특별하다. ‘스마트터치’를 설치했지만 상담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9~10명의 직원이 대기하고 있으며, VIP 고객만이 아닌 모든 고객을 위한 상담공간도 마련돼 있다.

이처럼 다양한 서비스가 마련돼 있다보니 국민은행은 ‘스마트 브랜치’를 무인점포가 아닌 업무 프로세스가 개선된 새로운 영업점 모델로 정의하고 있다.

신현식 국민은행 스마트금융부 차장은 “이 영업점의 최고 대기 인원이 15명 정도인데 스마트 터치 기가 9대나 설치돼 있어 고객들이 대기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은행 입장에서도 직원들이 상담과 아웃바운드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KB스마트브랜치 1호점은 ‘스마트 업무’ 수요가 많은 지역에 설치됐다는 점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신 차장은 “고객들에게 어떻게 접근하느냐가 가장 큰 숙제”라며 “고객들의 욕구를 이해하고 최고의 공간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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