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은 한국SC지주에 중간배당금 1000억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SC지주는 영국 SC그룹으로의 배당 송금 규모도 15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축소했다.
앞서 SC은행은 금융당국의 고배당 자제 요구에도 2000억원대의 중간배당을 계획해 금융당국과 갈등을 빚은 바 있다. 배당규모가 상반기 순이익인 2500억원의 80%나 되는데다 지난해 상·하반기 배당 총액과 같았기 때문이다.
리차드 힐 한국SC지주 대표이사 겸 한국SC은행장은 “주주에게 배당금을 정기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기본적인 의무와 국내 경제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이번 배당금 규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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