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춤 춘 직원 해고, 시 당국 "부적절한 행위"…직원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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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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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춤 춘 직원 해고 (사진:유튜브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미국에서 싸이의 말춤을 췄다는 이유로 직원들이 무더기로 해고를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언론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엘몬테 시 당국은 수영장 안전요원 14명이 복무규정을 따르지 않아 해고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시립 수영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따라 말춤을 춘 UCC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렸다가 적발돼 해고됐다.

시 당국은 "시 소유 시설물을 개인적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어겨 해고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당국은 "직원들이 시청 로고가 새겨진 근무복을 입고 UCC를 찍은 것은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해고된 14명은 "수영장이 문을 닫은 시간이라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지 않았고 시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도 아니다"며 "시 당국의 해고는 지나 친 처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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