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APEC서 비공식 개별 접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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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0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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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이명박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끝난 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공식회의 이외에 별도의 개별국과 양자회담을 통해 미국 등과 외교협력 폭을 넓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과 50분간 면담을 갖고 최근 북한 정세와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전통적 한· 동맹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 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며 “며 ”한-미관계의 기초가 튼튼하기 때문에 양국 협력관계는 앞으로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국제사회에서 이란문제가 빨리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이란 핵문제의 해결은 북핵 문제의 해결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클린턴 장관은 “북핵 문제와 북한 주민들의 민생문제를 모두 중시하고 있고 비핵화와 개혁 모두가 중요하다”며 “비핵화 없는 개혁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이 강화된 것은 이 대통령의 큰 유산이 될 것”이라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성공적 타결, 북한 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 핵안보 정상회의, 부산개발원조총회 등이 이 대통령의 리더십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이대통령은 지난 8일 의장국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남-북-러 가스관 사업을 비롯한 극동 시베리아 개발이 남북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이 남-북-러 가스관과 철도, 송전관 사업, 극동 시베리아 개발을 위한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에도 긴요하다”며 “북핵 문제를 해결해가는 데 한국과 러시아 긴밀히 협력해 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반도 안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자고 밝힌 푸틴 대통령은 수산물 가공시설에 대한 우리나라의 투자를 요청하면서 극동 태평양 지역에 현재 4만t으로 묶여 있는 명태를 비롯한 수산물 어획량 확대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 쯔언 떤 상 베트남 국가주석과도 회담을 열고 양국간 추진 중인 자유무역협정(FTA)을 조속히 체결하자는 데 합의했다. 양국 간에는 한·아세안 FTA보다 높은 수준의 FTA 체결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서 다음 순방지인 그린란드로 향했다. 이 대통령은 그린란드에서 북극항로 및 자원 개발에 대해 협의하고, 일룰리사트 북극 빙하 지역도 시찰해 환경보전과 개발을 병행하는 녹색성장 전략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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