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SBS 보도에 따르면 악성코드에 감염된 차량 점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계기판과 경보음을 조작하거나, 차량을 급가속시키는 등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원격조종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 점검 앱은 스마트폰을 차량 내부 전자제어장비와 무선으로 연결해 계기판에 나오지 않는 차량 고장 여부와 정확한 연비 등을 확인할 수 있지만, 악성코드에 감염된 앱을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보안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확인된 셈이다.
하지만 악성코드를 통해 침입한 해커의 공격을 막기 위한 차량 내부 보안 기술을 마련한 제조업체가 없어 문제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인터넷 해킹은 개인정보 유출에 머물지만, 자동차 해킹은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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