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8월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행간 외화예금 제외)은 358억3000만 달러로 전월 말(367억9000만 달러)에 비해 9억6000만 달러 줄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지난 4월 320억3000만 달러에서 5월 308억8000만 달러로 급감한 후, 6월 334억8000만 달러 7월 367억9000만 달러로 다시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3개월만에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전월 말(353억2000만 달러)보다 9억9000만 달러 줄어든 343억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거주자외화예금 중 95.8%의 비중을 차지하는 규모다.
반면 외은지점은 15억 달러로 전월 말(14억7000만 달러)에 비해 3000만 달러 증가하면서, 4.2%의 비중을 차지했다.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은 수입대금 결제 등으로 기업예금이 줄어든 탓이다.
이 기간 기업예금은 전월말 332억2000만 달러보다 10억7000만 달러 감소한 321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76억8000만 달러로 전월(285억9000만 달러)보다 9억1000만 달러 줄어든 것보다 감소폭이 다소 확대된 것이다. 기업예금은 전체의 89.7%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개인예금은 36억8000만 달러로 전월말(35억7000만 달러)보다 1억1000만 달러 증가하면서, 10.3%의 비중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한편 통화별로는 미 달러화 예금이 전월 말 대비 9억2000만 달러 감소한 300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비중으로는 전체의 83.8%로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엔화와 유로화예금은 전월말에 비해 각각 1억4000만 달러와 9000만 달러 증가하면서 21억4000만 달러, 27억9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전체 예금 가운데 비중은 각각 6.0%와 7.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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