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분당을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했지만 그 모든 것이 허사가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당 내분으로 인한 5.12 중앙위 사태를 겪으며 저의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의 소신과 긍지가 송두리째 무너져 내렸다”며 “민심을 무시하고 국민을 이기려 하는 진보는 결코 대중정당으로 성장할 수 없다는 간곡한 호소도 무위로 끝나버린 지금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진보의 분열을 막지 못한 총체적 책임자는 그 누구도 아닌 혁신비대위원장에 당대표인 저 자신”이라며 “그러기에 저는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야 하고 동지들이 가는 길에 함께 하지 못함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 “대중적 진보정당의 꿈은 동지들께서 꼭 실현시켜주시리 믿는다”며 “진보정치는 우리 사회 서럽고 힘들고 약한 이웃들을 위해 반드시 부활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보정당 역사에 죄인이 된 저는 속죄와 보속의 길을 가고자 한다. 저는 이제 흙과 가족이 간절히 기다리고 있는 고향의 품으로 돌아간다”며 낙향 의사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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