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역발전국(HK Trade Development Council)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회의는 중국-홍콩 경제협력강화협정(CEPA) 발효 이후 홍콩의 무역환경 변화에 따른 한국기업의 기회 발굴과 금융, 그린에너지, 문화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주요 의제로 한다. 특히 K-pop, 영화, 의료서비스 등 한국의 콘텐츠 및 서비스산업의 중국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함은 물론, 아시아의 FTA 허브로서 홍콩과 중국기업의 對한국 투자 필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번 한-홍콩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는 무협 한덕수 회장을 비롯해 CJ E&M, LG상사, 풍산, 남영산업, 에너지관리공단 등 20여개 한국기업 및 현지법인, 유관기관 대표단이 참석하고, 홍콩 윙타이 사(Wing Tai Properties)의 크리스토퍼 청 회장을 비롯해 골드만삭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윙렁은행(Wing Lung Bank), 체리픽스(Cherrypics), 토이2알(Toy2R) 등 홍콩의 대표적인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한편, 한덕수 회장은 홍콩의 글로벌 유통전문기업인 리앤펑(Li & Fung)의 빅터펑 회장과 서피스마운트테크놀로지(Surface Mount Technology)의 K.B.챈 회장 등을 만나 홍콩기업의 한국 상품 구매 확대를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홍콩은 우리나라의 제4위 수출국(310억달러, 2011년 기준)이자 제2위 무역흑자국(286억달러, ‘11년 기준)으로 무역협회는 1993년부터 한-홍콩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매년마다 개최, 민간경제협력을 통한 교역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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