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들텃밭에 68가지 토종벼가 만든 ‘꽃논’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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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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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양각색 토종벼 꽃, 맹꽁이 올챙이도 가득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한강 노들섬 노들텃밭에 ‘오색꽃논’이 활짝 폈다.

서울시는 11일 68가지 토종벼를 심어놓은 노들텃밭 맹꽁이토종논에 벼꽃이 만개하고 맹꽁이 올챙이들이 부화했다고 밝혔다.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노들텃밭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중무휴로 개방돼 있다. 색색의 토종논은 물론 수수, 귀리, 콩, 댑싸리 등이 심어진 토종밭과 다양한 농작물을 가꾸는 텃밭 등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또한 맹꽁이들이 토종논에 대거 알을 낳아 올챙이들이 다수 부화했다.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노들섬 맹꽁이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사무국장은 “맹꽁이들이 현재 40~60개체 정도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전까지는 1달 이상 물이 차 있는 올챙이 서식처가 부족해 개체수가 정체됐는데 토종논이 서식처 역할을 하면서 개체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길준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노들텃밭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꽃다발을 만들어 전시해도 좋을만한 다양한 토종벼의 아름다운 경관에 한 번 놀라고, 맹꽁이 올챙이가 가득한 물 속 풍경에 또 한 번 놀라게 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로 예약하면 ‘노들텃밭 견학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예약은 서울시 공원녹지국 공원녹지정책과(02-792-752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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