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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경찰서 외사팀, 음악으로 재능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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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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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주노동자센터 개소 기념행사서 밴드 실력 뽐내’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 포천경찰서(서장 최영덕)가 음악으로 재능기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11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서 보안계 외사팀은 지난 9일 포천시 가산면 성토마스 성당에서 개최된 가산 이주노동자센터 개소 11주년 기념행사에서 밴드공연을 펼쳤다.

이날 외사팀 소속 서해철 경사는 평소 동호회 활동으로 다져온 드럼연주 실력으로 행사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 행사에 참석한 이주노동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 동호회원들과 탄탄한 밴드 연주실력을 뽐냈다.

이날 공연은 이주노동자를 위한 공연을 해보자는 서 경사의 제의에 동호회원 5명 모두가 동참하면서 이뤄졌다.

동호회원들은 공연을 위해 한달동안 낮에는 치안 업무를 저녁시간과 주말에는 공연을 준비해왔다.

이날 서 경사는 “11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주노동자들이 범죄로부터 피해받지 않는 환경이 되도록 치안에 힘쓰겠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루시아 이주노동자센터 담당수녀는 센터 “필리핀인들의 특별한 행사에 경찰서 외사요원들이 음향장비를 지원하고, 밴드 공연을 해줘 뜻깊은 행사로 거듭났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특히 서 경사 등 동호회원들은 평소 외국인 인권보호에 앞장서오고 있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한편 이날 기념행사에는 버즐비 타마야크 주한 필리핀 대사관 노무관보을 비롯해 포천과 의정부 등 경기북부지역 필리핀인 등 다문화가정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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