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특별관(동문 앞)에서 '진변진용(眞變眞用)'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 전시는 전통공예의 판로 개척을 위해 무형문화재 공예분야 이수자와 디자이너들이 콜라보레이션했다.
갓일, 자수장, 침선장, 목조각장, 소목장, 나전장, 장도장, 유기장 등 8종목 15명의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와 아트디렉터 최웅철, 디자이너 박재우, 전범진, 임태희, 스타일리스트 서영희, 신경옥 등 디자이너 6명이 참여했다.
‘우리의 예술적 가치와 장인의 혼을 담아 이 시대의 생활 속 명품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는 프로젝트로 전통적 기술에 현대적 디자인을 더해 일상생활에 쓰일 수 있는 공예품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다. 갓 양태를 활용한 조명과 부처의 옷자락을 형상화 한 목조각, 나전으로 만든 벽걸이 함, 소목가구와 나전으로 만든 요요까지 13종 19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화재청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자신들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가 쉽지 않았던 이수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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