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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밤샘근무 사라진다…年 근로시간도 250시간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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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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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기아자동차 직원들의 밤샘근무가 사라진다.

기아차 노사는 12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열린 16차 본교섭에서 주간연속2교대제 시행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주간연속2교대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2013년 3월 4일부터 주간연속2교대 전공장 본격 시행으로 근로시간 단축 △시간당 생산대수 향상 등 생산성 향상을 통한 총 생산량 보전 △종업원들의 임금 안정성 증대를 위한 월급제 시행 등이다.

주간연속2교대제는 현행 각 조 10시간씩 일하는 주야2교대에서 1조가 8시간(오전 7시 ~ 오후 3시40분), 2조가 9시간(오후 3시40분 ~ 밤 1시30분, 잔업 1시간 포함) 연속으로 조업하는 근무형태다.

기아차는 올해 임단협이 최종 마무리되는 대로 병목공정 해소 및 작업 편의성 향상 등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위해 3036억원(기투자금 921억원 포함)의 설비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도 주야 맞교대제가 사라지게 돼 현대차그룹 완성차 부문은 일부 특수공정을 제외한 전 공장에서 사실상 밤샘근로가 폐지된다.

아울러 1인당 연간 근로시간도 현행 10+10 기준 2137시간에서 8+9 기준 1887시간으로 250시간(11.7%) 줄어들게 된다.

임금합의안은 △기본급 9만8000원 인상(기본급 5.3%, 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350%+600만원 △ 생산, 판매향상 등 특별 격려금 150%+360만원(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포함) 지급이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14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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