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시는 1년 과정 40개 중 39개 학과에 대해 기업채용약정을 체결했고, 오는 하반기까지 이를 전체 학과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채용약정 체결학과는 동부·중부·남부기술교육원 ‘그린카 정비과’로 현대자동차서비스와 지난 5월 MOU를 체결하고 훈련생 90명에 대해 맞춤 훈련을 약속했다.
‘외식산업학과’의 경우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오리온 마켓오와 같은 대규모 프랜차이즈부터 지역 내 유명 식음료기업까지 다양한 업체와 채용 약정을 체결했다.
기술교육원은 약정을 체결한 기업들과 취업 및 신기술공유를 통해 상호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비진학 고졸 청년층에 대한 집중적인 교육과 채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가 직접 우수기업체를 발굴,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을 파악해 실제 수업에 적용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기술교육원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취업률 제고를 위해 유망기업 CEO와 서울시 기술교육원을 수료한 성공기업인 77명을 ‘서울시 기술교육원 명예학과장’으로 위촉해 교육생들의 멘토 역할을 맡기고 있다.
명예학과장은 학기 중 초청강의, 해당기업체 현장실습 지원을 비롯해 기술교육원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취업전략 등에 대한 자문을 통해 기술교육원의 질적 성장과 학교 발전을 돕는다. 또 훈련생에 대한 취업 및 생활 상담 등의 역할도 맡는다.
이밖에도 기술교육원은 교육과 실무훈련을 병행한 직업훈련인 듀얼시스템, 창업동아리 운영, 인문학 강의 실시 등으로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주용태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시 기술교육원은 수료와 동시에 훈련생들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산업체 맞춤형 훈련을 실시하고, 기업이 원하는 수준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며 “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현장실습 활성화로 지속적으로 취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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