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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 한국 졸업식 노래 울려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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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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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영그룹의 기부활동 보답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말레이시아에서 '한국형' 졸업식이 열렸다.

부영그룹은 13일 말레이시아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교육부 강당에서 최초의 한국형 졸업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과 다또 로스리 빈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교육부 차관, 이용준 말레이시아 한국대사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이 회장이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에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3000대를 기증한 데 대한 보은의 뜻으로 말레이시아 정부가 마련한 것이다.

이 회장은 이날 “한국의 졸업식 노래가 말레이시아의 모든 학교뿐 아니라 아·태지역 전체로 보급돼 모든 어린이들이 같은 노래로 소통하고 하나된 세계를 만드는 희망의 촛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그룹은 지금까지 아시아·태평양지역 14개 국가에 초등학교 600여곳을 건립하고 디지털피아노 6만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여개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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