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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베이 우한을 가다> 中 4대화로 지금 경제 용광로로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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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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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우한 이규진 기자= 중국의 4대 화로로 통하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 지금 우한은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중부굴기(中部屈起)’의 전초기지로서 '경제 용광로'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 8월중순. 우한의 톈허(天河)국제공항에 내리자마자 열기가 온몸을 감쌌다. 습한 공기가 마치 한증막에 온 듯했다. 공항에서 도심까지는 차로 40여분 거리다. 차창 밖으로 비친 우한의 모습은 거대한 공사장이다. 눈이 닿는 곳마다 대형 빌딩과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마치 도시전체가 리모델링을 하는 것 같다.



중부굴기는 중국 국무원이 지난 2009년 중부 내륙을 내수및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키로 결정함에 따라 탄력을 받고 있다. 후베이를 비롯해 후난(湖南) 허난(河南) 장시(江西) 등이 포함돼 새로운 공사가 한창이다. 우한은 오는 2017년까지 백화점 10개, 대형 쇼핑몰 50개 등을 건립해 유통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우한의 창장을 가로지르는 첫 다리인 장항 1교는 우창의 서산과 한양 꾸이산 사이를 가로질러 양쯔강에 세운 중국 최초의 철도와 도로의 복합 교량이다. 대교는 총 8개의 교각과 9개의 아치로 되었으며 아치의 폭은 182m다. 윗층은 차가 다니는 도로와 인도로 되어있다. 아래층 철로에는 기차가 오가고 있었다.



우한은 창장과 한수이(漢水)의 강줄기가 합류하는 곳이다. 창장과 한수의 강물 색깔이 다른점이 눈낄을 끌었다. 양쯔강이 짙은 파란색인 반면 한수는 옅은 녹색으로 비친다. 우한은 거대한 강줄기와 함께 호수가 많아 생선 찜과 탕요리 등이 발달했다. 우한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는 단연 황화루다. 중국 강남의 3대 누각으로 불리는 황화루는 크기 부터 웅장하다. 총 높이가 49m다. 꼭대기인 5층 대청에 올라서면 우한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우한에는 400명에 달하는 우한대학의 한국인 유학생을 빼고는 한국 교민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한국 기업의 진출도 타 지역에 비해서는 드문편이다. 현대자동차, 한국타이어 등 일부 대기업이 우한에 진출했다가 지금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현재 신세계 백화점 등 일부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기업은행이 8월 영업점을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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