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의 등급 상향은 2005년 7월 27일 ‘A-’에서 ‘A’로 올라간 이후 7년 만이다. 한국은 이번 조정으로 ‘AA-’ 등급인 중국, 일본과 등급차이가 한단계로 줄어들었다.
S&P는 조정 사유로 북한 리스크 축소, 우호적인 정책 환경, 재정건전성 강화, 양호한 순대외부채 수준을 제시했다.
S&P는 북한 리스크와 관련, 북한의 원만한 권력승계로 갑작스런 붕괴 등 급변 위헙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재정건전성 부문은 2000년 이후로 거의 모든 해에 일반정부 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2012년 일반정부 순부채수준은 GDP대비 21%로 추정했다.
순대외부채 수준은 낮은 순대외부채 및 경상수지 흑자를 기반으로 대외 위험에 대한 정책여력을 확보했다고 진단했다.
S&P는 “향후 몇 년간 지속가능하고 강한 성장을 통해 1인당 GDP가 제고되거나, 단기차칩 축소로 은행 시스템이 강화되는 경우 등급을 추가로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북한의 정정 불안이 북한 체제 붕괴나 안보 불안을 유발하거나, 자산 건전성 저해로 인해 금융시스템이 크게 저하되는 경우 등급의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무디스도 지난달 27일 한국의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조정해, 무디스 기준으로 사상 최고 등급을 부여했고, 피치는 이달 6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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