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 17일 GCF유치 위해 인도 방문

아주경제 유지승 기자=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 제11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이어 17일 인도를 방문하고 인도 정부의 주요 각료들을 대상으로 녹색기후기금(GCF) 유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는 녹색기후기금의 이사국인 동시에 아시아 및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중심 국가로서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GCF 유치에 있어 인도의 지지 확보 여부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 될 전망이다.

이번 인도방문에서 박 장관은 인도의 치담바라(Chidambara) 재무부장관, 나타라잔(Natarajan) 환경부 장관 등을 만나 그동안의 우리나라 기후변화·녹색성장 노력을 소개한다. 또 GCF 유치 국가가 가져야 할 요건, 우리나라의 장점・지원패키지 등을 중심으로 인도측을 적극 설득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17일(현지시각) 워싱턴DC에서 개최되는 녹색기후기금 평가위원회 설명회에도 참석한다.

이번 설명회에서 GCF 유치 평가위원회는 GCF 유치 후보 6개국의 제출자료, Q&A 등을 통해 심층 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GCF 이사회에 평가보고서를 작성・제출해 이사회가 유치국 결정시에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평가위원회는 미국, 스페인, 체코, 인도네시아, 이집트, 벨리즈 등 6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GCF 유치 후보 6개국에는 우리나라와 함께 독일, 스위스, 폴란드, 멕시코, 나미비아가 포함돼 있다.

우리나라는 이번 평가위원회 회의에서 경쟁국 대비 우리나라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우호적인 평가 보고서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정부는 GCF 유치활동을 추진할 수 있는 기간이 실질적으로 40여일 밖에 남지 않는 점을 감안해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외교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GCF 유치 활동을 대폭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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