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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서방국들에 '반이슬람 영화'차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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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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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호남 기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서방국가들에게 이슬람의 예언자(무함마드)를 모독한 미국영화 '무슬림의 순진함(Innocence of Muslim)'의 접근을 차단하도록 촉구했다.

17일(현지시간) 하메네이는 국영방송을 통해 “서방의 지도자들은 중대한 범죄의 공범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이어 일부 국가가 나치와 관련한 사이트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구글은 이슬람국가의 반미시위 원인으로 알려진 이 영상을 유튜브에서 삭제해 달라는 미국 백악관의 요청을 거부한 바 있다. 그러나 구글은 이 영상이 가지는 민감한 상황을 고려해 리비아,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접근은 차단했다.

최근 문제의 영화에 항의하는 시위가 수 차례 진행됐지만 이란에서는 아직까지 폭력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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