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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DNA 이용 초소형 반도체 제작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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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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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 연구팀이 생체 분자인 DNA를 이용해 초소형 반도체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굵기가 2㎚ 정도로 가는 DNA 물질을 이용하면 상용화 단계에 있는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의 실리콘 기반 반도체보다 획기적으로 집적도를 높였다.

또 생체 DNA 물질을 디지털 회로에서 사용되는 논리게이트와 같은 역할을 하도록 입력신호로 사용해 고리모양의 DNA가 열리거나 닫히도록 만들었다.

논리게이트는 AND회로와 OR회로, NOT회로 등의 기본적인 논리회로이며 복잡한 연산을 하는 논리회로는 모두 이들 논리게이트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고리모양 DNA가 열리면 형광신호가 증가하고, 닫힌 상태에서는 형광신호가 감소해 이 같은 신호의 변화를 출력 신호로 사용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저렴하면서도 집적도가 높은 바이오 전자기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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