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17일 용산 합참 청사를 방문한 국회 국방위원들에게 군의 전력증강 계획을 보고하면서 북한 장사정포 갱도 진지 파괴용 탄도 유도탄 개발에 성공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갱도진지 파괴용 탄도 유도탄은 다연장로켓 발사대를 이용해 사거리 100㎞가량의 단거리 탄도유도탄을 발사해 북한 GPS 교란을 회피하는 지상기반 항법체계의 유도를 받아 장사정포 진지를 파괴하는 무기다.
합참은 탄도 유도탄의 유도장치와 관련한 보완이 필요하지만 벙커를 파고드는 관통력과 갱도 입구를 찾아가는 능력 등 핵심 기술은 완성됐다고 위원들에게 보고하면서 탄도 유도탄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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