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를 성장시키면서도 환경 파괴를 최소화하고, 친환경 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국가적 토론의 장이 됐던 GGGF가 그동안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
GGGF는 지난 2009년 9월 '녹색성장 심포지엄'이란 이름으로 출발했다. 아주경제신문과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으로 '녹색성장으로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자'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였다. 주제는 '뉴 글로벌경제 패러다임과 녹색성장 국가전략'이었다.
당시 행사장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미국, 유럽 출신의 수많은 전문가와 국회 및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수백명이 모여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점검하고 향후 어떤 방향으로 건설·산업·IT·금융·환경 등 각 부문 정책을 펼쳐나갈 것인지에 대해 뜨거운 토론이 벌어졌다. 또한 행사 마지막에는 바람직한 녹색성장 방향을 추구하는 '그린코리아 녹색성장 캠페인'까지 출범하며, 우리나라 녹색성장에 이바지했다.
2010년 10월에 열린 제2회 GGGF는 당시 서울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던 'G20(세계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와 연계돼 진행됐다. 아주경제신문과 현대경제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행사였으며, '2010 뉴 비전 코리아 포럼'으로 이름 붙여졌다.
포럼 주제는 '한국 경제 재도약과 G20 정상회의'로 한국 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한 과제를 점검하고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였다. 각 부처 장관 및 국회의원, 경제 전문가 등이 모인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던 제3회 GGGF는 전 세계가 주목한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의 밑거름이 됐다.
지난해 열린 제3회 GGGF는 녹색성장을 향후 수십년간 이어질 지속가능한 발전전략으로 삼는 자리였다. 오는 2030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녹색산업을 집중적으로 조망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실질적 변화와 불가피성, 필요성 및 구체적 대책 등에 대해 각계 인사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특히 세계적 경기 불황의 돌파구를 녹색산업에서 찾는 기업들이 대거 포럼에 참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녹색산업을 이해하지 못하면 미래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절박함이 빚어낸 현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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