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2분기 주택구입부담, 전년보다 낮아져…지방은 부담 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9-20 11: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2분기 집을 사는 데 따르는 부담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증가와 대출금리 하락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부산과 경남을 제외한 지방은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지난 6월말 기준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를 조사한 결과 전국평균 70.1로 전년 동기(2011년 6월말)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K-HAI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중간소득 가구의 주택구입부담이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공사 관계자는 지수가 하락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및 인천은 전년동기대비 7.3%, 경기는 6.1% 내리는 등 주택가격 하락과 소득증가 등으로 부담이 줄었다. 부산·경남 역시 각각 0.1%와 0.7% 하락했다.

이에 반해 강원(15.8%), 충북(13.9%), 경북(12.9%), 제주(12.2%), 울산(12.2%), 충남(10.8%) 등 대부분의 지방에서는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연 10% 이상 큰 폭으로 올라, 주택구입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규모별로는 전국 기준으로 모든 규모에서 주택구입부담지수가 하락했으며, 주택규모가 커질수록 하락폭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60㎡이하 주택은 1.5%, 60㎡초과~85㎡이하 주택은 4.1%, 그리고 85㎡ 초과~135㎡이하 주택은 5.7% 하락했다.

지역별·규모별 비교에서 최고의 하락률을 기록한 곳은 인천으로 135㎡초과 주택의 주택구입부담 지수의 하락폭은 11.2%에 달했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135㎡초과 주택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7% 이상 떨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