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Inside> 농진청, 과일과 꽃으로 장애학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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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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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서광학교 초청해 원예치료 프로그램 운영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오는 24일 수원서광학교 중등부 학생 40명을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으로 초청해 장애를 극복하고 생활자립 능력을 갖추는데 보탬이 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통한 원예활동으로 심리적, 신체적 적응력을 기르고 이를 통해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활동을 말한다. 즉 식물이 제공하는 많은 혜택을 보다 적극적으로 인간에게 끌어들이는 것이 원예치료의 핵심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사과 수확 체험과 국화 화분 분갈이, 과일바구니 만들기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원예치료는 지적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인지발달을 촉진하고 풍부한 감각자극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의사결정하기, 문제해결하기, 지시에 따르기, 집중하기 능력 등이 향상될 수 있다. 또한 신체적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근력을 강화시키고 운동 범위를 확대하며 활동지속성, 움직임과 균형능력향상 등의 다양한 효과를 제공한다는 게 농진청 측 설명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앞으로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원예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참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돕고 학업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07년 국제적으로 원예치료 분야의 선두 국가 중 하나인 미국원예치료협회(AHTA)의 원예치료사 자격을 국내 최초로 취득한 김형득 농진청 연구사와 원예치료 전문가 최인혜 씨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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