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영동대학교 송재성 총장을 6일 만나, 영동대학교 미래발전상의 로드맵을 상세히 들어 봤다.
- 총장 취임 후 대대적인 교육혁신을 시도했는데 효과는
“영동대학교는 1994년 개교해 올해로 18년째를 맞이했습니다. 지난 2010년 2월 제6대 총장 취임해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학생중심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2의 도약'이 절실하기 때문에 시작한 것입니다.
교내 분위기가 변하자 전체 교직원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학생 만족도를 끌어올리게 됐고, 학교는 교수의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시켜줘 양적·질적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내 소통을 위해 페이스북 등 SNS로 학생들과 실시간 소통,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풀어주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 결과 2011년에 이어 2012년도 입시에서 100%가 훌쩍 넘는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예년평균 2,600여명 수준에서 머물던 재학생 수도 2012년 3월을 기점으로 3,200명 이상으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 ’Value Up 2020‘ 통해 교육혁신대학 실현 실적을 평가한다면!
“지난 2011년 말 ’Value Up 2020‘ 이라는 대학의 새로운 비전을 통해 △스마트한 교육서비스 △특성화된 교육시스템 △진취적인 미래인재 양성 △전문화된 취업시스템 △역동적인 대학경영 등을 통해 학생감동과 취업보장을 달성하는 중부권 명문사학으로의 진입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지방사립대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21세기형 지방종합대학의 발전모델을 성공적으로 확립하기 위해 교육혁신대학의 정체성 확보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학생중심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조직의 모든 행정력을 결집하라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하고 열심히 뛴 결과 작지만 알찬대학! 취업명문 영동대학교를 거듭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Specialist를 양성하는 보건산업계열에 특히 노력하는 이유는
“영동대학교는 지식서비스 시대에 대비한 전문 인력 양성을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전문지식서비스 분야는 희소성이 있고 취업에도 유리한 틈새시장이기 때문이다. 최고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커리큘럼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로 호텔외식조리학과의 경우 학생들이 한식, 양식, 중식 등 요리관련 자격증을 고루 취득하고 국내외 각종 요리경연대회에서 메달을 휩쓸 정도로 두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졸업 후 국내 유수의 특급호텔과 프랜차이즈, 외식업계, 관광관련 서비스분야에 당당히 진출하여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와인발효식품학과, 화장품과학과는 와인발효를 전문 지식을 갖추는 한편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실습을 통해 화장품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있다. 아울러 현장 실 무형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화장품 산업의 최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발명특허공무원학과 김진우 학생을 시작으로 2009년 권혜진(발명특허공무원학과), 2010년 김시용(발명특허공무원학과) 학생이 대한민국 인재 상을 받았으며, 2011년 김미송 학생까지 4년 연속 대한민국 인재 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인재육성에 한몫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 영동대학의 특성화과를 꼽는다면!
“보건의료를 특성화 시키고 있습니다. 초고령화 시대를 앞두고 노인복지와 요양분야에서의 서비스인력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20년도 약 116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고령친화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영동대학교는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등 보건의료분야 학과를 그 어느 대학보다 앞서 개설했으며 올해는 의료경영학과를 추가로 신설 했습니다.
간호학과는 2008년 첫 신입생이 입학한 이래 현재까지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글로벌 의료전문 인재를 배출한다는 목표로, 정규 교과과정 이외에도 학과 자체적으로 매일아침 0교시와 9교시를 활용하여 영어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치과위생사 국가고시에서 2009~2010년 2년 연속 국가고시에 100% 합격하였으며, 물리치료학과는 각종 질환 및 사고로 인한 신체적 장애에 대하여 물리적인 인자(열, 냉, 물, 광전기, 초음파)와 힘의 요소(치료적 운동 및 자세적 교정)를 매개로 하여 신체기능의 회복 및 건강 증진을 돕는 치료 및 방법을 연구하는 학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업재해, 교통사고, 노인인구, 당뇨, 뇌졸중, 치매, 암과 같은 만성 성인질환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작업치료학과 또한 전망이 매우 밝읍니다. 언어치료학과는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지닌 아동 및 성인을 진단평가하고 개인의 특성에 맞게 교육 및 치료할 수 있는 언어치료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 취업을 위해 어떤 식으로 지원하나요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립재활원, 삼육재활센터, 대전선병원, 국군대전병원, 바로세움병원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 보건의료분야와 보건산업분야에서 학생들의 임상실습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 외부 장학금 유치와 졸업 후 우선취업의 기회를 확보하는 등 졸업생 취업에 학교 전체의 역량을 집결시키고 있다. 중등특수교육과는 차별화된 교육과정 운영과 교수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높은 임용고사 합격률과 우수한 취업률로 빛을 발하고 있다.
- 장학 제도와 운영은 어떻게 되나.
“2004년부터 도입된 SET Program(Star of Employment Training)은 외국어, 자격증, 이디어, 심우 등 4개 부분에 걸쳐 일정수준에 도달하면 각각의 Star인증과 함께 장학금을 수여하는 독특한 장학제도를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다.
또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경제현실로 인한 학부모와 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2학년도 등록금을 5.3% 인하했으며, 향후 각종 장학제도의 확대를 통해 학생들에게 더 많은 실질적 등록금 인하혜택을 줄 방침이다.
특히 총장 관사(330m2, 약100평)를 리모델링해 임용고시와 자격증 취득 등을 준비하는 여학생전용 기숙형 고시원으로 제공했습니다."
- 앞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방안은
“먼저 수익 사업으로 지난4월에 위생검사 시설을 완비하고 식약청의 평가 통해 5월에 정식으로 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 발전을 위해 충남 아산에 컴퓨터공학과 등 정보기술(IT) 관련 6개 학과 190명(총 760명)을 이전하는 아산 제2캠퍼스(43만8158㎡ 규모의) 개교로 새로운 영동대학교 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지역사회와의 상생발전과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영동대학교 발전협의회’를 출범시켰습니다. 향후 대학발전을 위한 토론회 개최, 지역 내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산학협력을 통한 졸업생 취업지원, 지역사회와 대학 간 유대강화를 위한 행사 등을 추진해 대학 발전기금 모금과 장학사업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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