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 국채 매입에 러쉬… 상반기에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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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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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미국 투자자들이 외국인보다 국채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16조달러의 거대한 미국 부채가 부각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실망으로 안전자산인 국채로 몰려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을 제외하고 자국에서 사들인 미 국채가 올해 상반기에만 10.7% 증가해 3조6100억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같은기간 중국 독일 등 해외 투자자들이 사들인 국채는 6.9%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난해의 경우 외국에서 사들인 국채는 13% 늘었으며 자국의 매입은 4.6% 하락했다.

특히 미국 가계가 보유한 미 국채는 상반기에 51%나 늘어 8780억달러에 달했다. 뮤추얼펀드의 국채 보유량은 9.3% 오른 4150억달러를 기록했다. 개인 연금도 4%나 늘어 4540억달러에 달했다.

사상 최저수준으로 하락한 수익률도 미국 투자자의 발목을 잡지 못했다. 높은 실업률 등 미국 경제 회복이 보이지 않자 국채의 관심은 고조됐기 때문이다. 연준의 전례 없던 경기부양책은 49개월째 8%를 넘는 실업률 안정도 경기부양도 가져오지 못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이 같은 움직임을 부추겼다.

지난 2007년에만 해도 9조달러였던 미국의 부채가 16조달러까지 급증했다. 그럼에도 투자자들은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국채로 몰리면서 국채 수익률은 더욱 하락했다. 10년물 미 국채는 지난주 0.11%(11bp) 하락해 1.75로 하락했다. 지난 2007년이후 5% 이상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블룸버그는 미 국채 수익률이 올해 말까지 1.75% 선을 유지하고 내년 중반까지 2%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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