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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에어가 2013년 9월 새로 도입 예정인 A321 여객기에 IAE사의 ‘친환경 엔진’을 공개했다.(사진제공=핀에어) |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가 2013년 9월 새로 도입 예정인 A321 여객기에 ‘인터내셔널 에어로 엔진(International Aero Engines, 이하 IAE)’사의 친환경 엔진을 채택했다고 25일 밝혔다.
IAE사는 1983년 설립된 다국적 항공기 엔진 전문 기업으로, A321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의 조사에 따르면 IAE사의 엔진을 도입할 경우 항공기 1대당 연간 300톤의 연료 소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연비를 5% 높이는 동시에 연료 소비량의 3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 운항이 가능하며, 엔진 가동 소음도 한층 완화돼 승객들에게 더욱 쾌적한 비행 경험을 제공 할 전망이다.
핀에어는 2013년 9월 IAE사의 엔진이 장착된 새 A321 항공기를 인도받아, 헬싱키에서 유럽 내 50여 개 취항지로 향하는 환승 연결편 위주로 운항할 예정이다. 기존에 해당 구간을 운항하던 보잉757 시리즈 항공기는 모두 최신 A321 항공기로 대체된다.
핀에어의 카티 이하마키 (Kati Ihamäki) 환경친화개발부 부사장은 “최신 기종의 친환경 항공기를 도입하는 것은 환경과 핀에어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특히 최근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항공편을 예약할 때에도 보다 친환경적인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는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연간 8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며 아시아와 유럽 간의 교류 증진에 활발히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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