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주 내로 VoLTE 요금제 인가 신청을 제출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주 안에 새 요금제를 신청할 지 기존 서비스를 연장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VoLTE 프로모션 서비스가 이달 끝나게 돼 있어 정식 요금제를 인가 받거나 현 서비스를 연장해야 한다.
LG유플러스 역시 10월을 기한으로 하고 있어 이를 연장하거나 새 요금제를 신고해야 한다.
이통사들은 VoLTE를 기존 음성과 같은 초당 1.8원의 요율로 정하는 것이 희망사항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통신사들의 요금제 신청서를 받아본 후 검토한다는 입장이지만 VoLTE 이용자가 여전히 유의미한 정도로 확산되지 않은 상태라고 판단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VoLTE 이용자가 아직 유의미한 숫자가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프로모션 이용량도 모두 쓰지 못하고 있다”라며 “일단 통신 사업자의 신청을 보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새로운 요금제 인가신청을 하더라도 이달 중 방통위의 검토를 거쳐 인가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VoLTE 프로모션 약관 신고를 연장할 가능성이 높다.
VoLTE 기능 탑재 스마트폰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고 KT도 내달 초 VoLTE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으로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확산될 전망이어서 요금 결정을 마냥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일부에서는 방통위가 아직 VoLTE 요금에 대해 해외 사례가 없는 만큼 일단은 논란을 피하면서 사안을 대선 이후로 미루고 신중히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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