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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태양광업계, “잇따른 파산은 中탓”…EU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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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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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최근 유럽 태양광업체의 파산이 잇따르는 가운데 유럽태양광 업계가 이러한 파산 원인을 중국으로 지목하고 중국 태양광업체들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제소했다고 25일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했다.

유럽의 태양광업체 25개사로 구성된 EU 프로선 그룹은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태양광 업체들에 대해 초저금리 대출을 해주고 업체들이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면 이를 탕감해주거나 상환일자를 무기한 연기해주고 있다”며 “중국 태양광업체들은 이러한 정부의 보조금 정책 덕분에 태양광 패널 생산이 유럽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U프로선 그룹에 따르면 중국 태양광업체들은 유럽 시장 점유율이 80% 이상에 이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올해 20개 주요 태양광업체가 도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제소를 당한 중국 태양광업체들을 잉리(英利), 샹더(선텍), 톈허(天合), CSI아터스(阿特斯) 등이다.

EU는 유럽 태양광 업계의 제소에 따라 이달들어 이 중국업체들을 대상으로 덤핑 조사에 나서 중국 업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한편 파산한 유럽 태양광 업체 중에는 지난 달 한화에 인수된 독일의 큐셀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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