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조카사위, 국감 증인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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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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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전 대통령 조카사위도 증인 채택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조카사위인 박영우 대유신소재 회장이 국감 증인석에 앉는다.

국회 정무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회장을 포함한 일반증인 59명과 참고인 16명을 국정감사에 부르기로 의결했다.

박 회장에 대한 신문 요지는 '스마트 저축은행 투자를 위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및 미공개 정보 이용 시세차익 관련 등'으로 정해졌다. 민주통합당 장병완 의원은 최근 "박 회장 부부가 주가조작을 통해 40여억원을 부당하게 챙긴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정무위는 또 정재성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도 증인으로 세운다.

법무법인 부산의 대표변호사인 정 변호사의 증인 채택은 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법무법인 부산의 대표변호사를 지냈다는 점에서 문 후보 재임 시절인 2004∼2007년 부산저축은행으로부터 59억원의 사건을 수임한 의혹과, 이것이 청탁 대가성이라는 의혹과도 연결된다.

정무위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관련한 의혹에 연루된 인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헐값 인수 의혹과 관련해 전 나래이동통신 사장인 이흥선씨와 안랩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수백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전 안랩 2대주주 원종호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한편, 재벌 총수 중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대형유통업체 영업행태 및 무분별한 사업확장에 의한 골목상권 침해 등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및 이마트 대표,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정몽렬 KCC건설 대표이사 등 재벌 2∼3세들도 국감 증인대에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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