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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1가지 한가위 문화행사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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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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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가 샌드위치데이를 포함한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과 귀성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기간 남산공원 등 14개 공원에서 21가지의 한가위 체험·공연·전시 등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10월 2~3일에는 경희궁과 역사박물관 일원에서는 ‘소리로 소통을, 미래의 행복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조조 메이어 등 해외 정상급 타악뮤지션 8팀이 참가하는 ‘서울드럼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추석 당일인 30일 청계광장에서는 떡메치기, 전통한과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와 ‘한가위 국악한마당’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무료로 칠교놀이, 한과 만들기 등에 참여할 수 있다.

10월1일부터는 거리예술축제로 새롭게 태어난 ‘하이서울페스티벌’이 시내 곳곳에서 펼쳐진다. 행사가 진행되는 첫째 주 동안 퍼레이드, 서커스, 공중곡예 등 200여개의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 퍼레이드는 이날 오후 6시 청계광장에서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4일부터 6일까지는 서울광장 MT, 문화계 인사와의 만남, 흥겨운 댄스파티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문화의 밤’이 어이진다. 이 행사들은 대부분 사전예약제이기 때문에 미리 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야 한다.

서울 주요 공원들을 찾으면 온종일 대형 윷놀이,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굴렁쇠, 널뛰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남산공원에서는 택견교실, 전통팽이치기 등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북서울꿈의숲에서는 광대놀음극 '도는놈 뛰는놈 나는놈', 젊은 소리꾼 남상일 콘서트가, 서울숲 곤충식물원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풀벌레 10여종 200여마리를 직접 볼 수 있는 ‘풀벌레 세계 대탐험전’을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절구질, 다듬이질, 맷돌질 등 민속놀이 한마당이 펼쳐진다.

29일부터 1일까지 운현궁에서는 차례상 예절 강의를 비롯해 민속씨름 체험, 제기 만들기 등이,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단아리무용단, 마들농요,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이 열린다. 또 윷놀이, 널뛰기, 투호 등 다양한 민속놀이도 펼쳐져 흥을 돋우고, 조선시대 저잣거리 상인분장을 한 연기자들의 익살스런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시 관계자는 “민족 최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도심 곳곳이 축제 분위기로 뜨거워질 전망”이라며 “시민들과 귀성객들이 전통놀이와 문화프로그램, 공연 등을 통해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도심에서 펼쳐지는 모든 프로그램 정보는 홈페이지(http://seoul.go.kr/popup/2011cs/pop02_culture.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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