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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성길' 투자처 둘러볼 기회?..'찜' 할 만한 부동산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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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9-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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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권·세종시 분양물량..서울 접근성 좋은 전원주택지 관심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민족 명절인 추석이 성큼 다가왔다. 비록 고물가와 경기 불황으로 인해 예년처럼 넉넉함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수도권을 떠나면서 좋은 부동산 하나 정도 둘러볼 여유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다.

특히 지방 부동산시장이 최근 활황세이고, 여가를 중요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토지나 전원주택 수요도 늘고 있다. 이번 연휴에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둘러보거나 일반 토지 및 전원주택 부지 등을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섣부른 기대로 앞뒤 재지 않는 막무가내식 투자는 금물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귀성길은 가볍게 투자처를 둘러보는 기회 정도로 삼고 충분한 분석을 거친 뒤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

◆충청권·세종시 분양물량 관심가질 만

투자 목적 또는 노후를 고향에서 보내려는 사람이라면 이번 귀성길에 고향 주변 알짜 분양 단지나 미분양 아파트에 관심을 기울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경부고속도로 이용 귀성객이라면 최근 가장 관심이 높은 충청권과 세종시를 둘러볼 만하다. 특히 현재 분양 중인 미분양 아파트는 양도세 면제와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다 분양가도 저렴하게 나와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괜찮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대원은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2지구 6블록에서 '대원칸타빌 3차' 아파트 789가구 분양 중이다. 오창 과학산업단지와 가깝다.

유승종합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 M9블록 일대에 '세종 유승한내들' 663가구(전용 59~84㎡)를 분양한다. 32만㎡ 규모 공원이 단지와 연결돼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대전 노은3지구 보금자리주택 860가구를 분양 중이다. B1블록 518가구, B2블록 342가구 등이다. 대부분 전용 51~84㎡ 규모 중소형 주택형으로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3.3㎡당 758만원이다.

동일토건은 충남 천안 용곡동에서 '용곡2차 동일하이빌'(전용 84~103㎡ 592가구) 분양을 준비 중이다. LH는 충북혁신도시 A2블록에 전용면적 59㎡ 단일주택형 896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접근성 좋은 전원주택지도 관심

최근 전원·단독주택 회귀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맞물리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과 지방에 위치한 전원주택 부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토지의 경우 전국의 대부분 지역이 거래허가구역에서 풀린 상태다. 그만큼 투자 여건이 좋아졌다는 얘기다.

전원주택·레저용 주택은 33㎡ 규모의 소형 상품 위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인허가가 상대적으로 쉽고 보유 부담도 덜하기 때문이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상석동에 위치한 일산 에코드림 빌리지는 단독주택단지로 필지별 412~661㎡ 규모다. 총 54가구 단지로 이뤄지며 분양가는 현재 3억원에서 5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양평자연주택지는 전 세대 정남향 토지로 9가구 별장형 단지로 구성된다. 주변 휴양림 등산로와 접한 전형적인 전원주택 단지면서 서울에서 약 1시간 거리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사장은 “요즘은 전원주택도 아파트처럼 소형이 대세”라며 “규모가 큰 전원주택보다 오히려 1억~2억원대로 투자가 가능한 소형주택 거래가 활발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고향이 강원권이라면 평창·홍천 일대를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제2영동고속도로 신설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는 데다 대규모 개발 재료도 적지 않아 투자를 고려해 볼만하다는 것이다.

충청권에서 세종시 주변 지역 토지시장도 눈여겨볼 만하다. 세종시 개발에 따른 후광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표 = 추석 연휴기간 중 방문해볼 만한 비수도권 견본주택(모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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