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집에는 대기·물·폐기물 등 환경분야의 용어를 현대어로 번역·편집한 총 7만6000여 용어가 들어있다.
또한 기존의 한국과 중국에서 발간된 환경용어집 13종의 내용과, 해외협력 추진과정에서 축적한 지적 인프라와 중국 현지사무소 운영의 이점을 활용한 내용이 담겨있다.
그간 중국에서는 영·중·일 ‘폐기물 용어사전’이, 국내에서는 한·영·중 환경용어집을 시험판으로 만든 적이 있지만, 2만5300여 한글 용어에 대해 영어와 중국어 번역·정리가 대규모로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에서도 한·영·중 3개국 용어를 수록한 시도가 있었으나 수록분량이 많지 않았고, 중국어 표현을 우리식 한문으로 표기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실무 활용에는 한계가 많았다.
박승환 공단 이사장은 “시시각각 변해가는 언어의 특성상 ‘최종판’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부족한 부분은 수정하고 보강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용어집은 활용도를 높이고 이용자의 편리를 보장하기 위해 전자파일 형식으로도 베포될 예정이다. 이용방법은 10월 15일 이후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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