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도 대부분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여건이 우수하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한 부도심이어서 직장인에게도 인기가 높다. 또 대학교 캠퍼스가 지속적인 발전으로 일반인들에게 녹지 및 구내시설을 제공하는 등 훌륭한 편의시설로 자리매김한 점도 한 몫 하고 있다.
건설사들도 대학교 일대 분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가 인근 분양 단지의 과거 청약 사례를 살펴봐도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은 경우가 많고, 잠재 임차수요도 풍부하다 보니 투자자들에게도 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학가의 경우 풍부한 유동인구로 인한 잠재수요가 두터워 시류를 잘 타지 않는 장점이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교통 및 편의시설이 잘 구축돼 있고, 상권 형성도 뛰어나 실거주와 임대사업을 하기에 모두 적합한 입지를 갖췄다”고 말했다.
인천 송도국제화복합단지 M1블록에서는 롯데건설,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10월경 ‘송도 캠퍼스타운’이 분양에 들어간다. 총 1230가구(전용면적 59~101㎡) 규모로 모두 일반분양이다. 연세대 국제캠퍼스, 뉴욕주립대 등이 가깝다. 내년부터 연세대 신입생이 1년간 국제캠퍼스로 입학해 생활하는 ‘레지덴셜 칼리지(Residential College)’가 계획돼 이 지역 활성화가 예상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을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북구 보문4구역을 재개발한 ‘보문 e편한세상’을 10월 분양한다. 총 440가구(전용 59~124㎡) 규모로 이중 일반분양은 115가구다. 고려대와 성신여대 등 대학가가 인접했고, 시청까지 직선거리 4㎞ 반경일 정도로 도심 접근성이 우수하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과 보문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대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분양중인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는 오피스텔 216실(전용 22㎡)과 도시형생활주택 298가구(전용 18~37㎡)로 구성된다. 강북구에서는 2년 만에 선보이는 첫 브랜드 오피스텔이다. 성신여대, 덕성여대 등 대학 학군이 형성돼 탄탄한 임대수요층을 확보했다.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 4호선역 중 가장 많은 유동인구가 다니는 수유역(일일 평균 9만여명)이 위치했다. 분양가는 3~11층이 1억2000만원대다. 중도금 무이자가 적용돼 계약금 외에 입주시까지 추가비용이 없다.
서울 마포구 대흥동에서는 ‘이대역 서희스타힐스’ 도시형생활주택 203가구(전용 12~33㎡)가 분양 중이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이 걸어서 2분, 경의선 신촌역은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다. 이화여대·연세대·서강대·홍익대 등 6개의 대학이 위치해 대학생 임대수요가 풍부하다. 분양가는 1억원대로 인근에 분양한 오피스텔보다 저렴한 편이다.
대우건설이 광교신도시에 분양 중인 ‘광교 2차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총 786실(전용 24~26㎡) 규모다. 아주대와 인접해 있고 광교 테크노밸리와도 연결돼 대학생 및 직장인 층 중심의 임대수요가 예상된다. 광교신도시 중심의 생활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2016년 완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신대역의 초역세권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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