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와 정의’를 주제로 한 이번 포험은 故 이원길 베르나르도(Bernard Wonkil Lee) 씨의 삶을 기리고자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 가톨릭 인본주의에 대한 사상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학술포럼이다.
고인은 신실한 믿음에 따라 성공적인 가톨릭 성가정을 이루고 평생 가톨릭 정신을 실천한 바 있다고 가톨릭대는 설명했다.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 교황청 대사, 성 김 주한 미국대사 등이 참석하는 오전 세션에서는 이덕선 미 얼라이드 테크놀로지 그룹 회장이 ‘버나드 원길 리 소개’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어 이덕효 워싱턴 대교구 신부가 ‘연대성은 가톨릭 인본주의의 핵심’을, 클레멘스 스탁(Klemens Stock) 교황청 성서위원회 사무총장이 ‘동정심과 정의 : 인간 존엄성에 대한 보완적 존중심’을 주제로 연설을 이어간다.
오후에 이어지는 2 세션에서는 ‘한국 사회에서의 배려와 정의’를 주제로 외국인 유학생 연설대회와 가톨릭대 학생 토론대회가 펼쳐진다.
가톨릭대 인간학연구소가 주관하는 3 세션에서는 ▶기리쉬(V.G. Girish) 가톨릭대 교수가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안성조 제주대 교수가 ’사이코패스 범죄자에 대한 인지과학적 이해‘를,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현대시에 나타난 연민과 배려‘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마지막 4 세션은 가톨릭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이영애 변호사(법무법인 바른)가 ‘정의와 배려가 만나는 곳’을 주제로 발표한다.
박영식 총장은 “이번 포럼이 급속한 산업화 과정에서 소홀히 여겨졌던 정신적, 영적 가치의 중요성을 우리 사회에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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