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달 26일 중국 텐진시와 광둥성의 공장 가동을 잠정 중단하고 휴업에 돌입했다.
닛산자동차도 27일부터 후베이성과 광둥성 등 일부 생산공장에서 휴업을 시작했고, 마쓰다는 국경절 연휴 전인 28~29일을 추가 휴일로 지정해 장쑤성 공장의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스즈키는 지난달 24일부터 충칭 공장의 생산체제를 주야 2교대에서 주간 생산으로 전환했다. 이번 휴업으로 일본 완성차 업체의 감산 규모는 3~4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반일 감정이 격화되면서 일본에서 생산된 차량의 중국 수출도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 8월 완성차 업체 8개사의 수출은 6.8% 감소했으며, 9~10월에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는 “향후 중국 내 판매량 감소가 이어질 경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에 힘을 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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