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자 그리스 주간지 `토 비마‘에 실린 회견에서 “EU가 (재정적자) 감축시한 연장이 포함된 그리스 정부의 제안을 승인해 줄 것으로 믿는다”며 “상황이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으로 구성된 국제 채권단 ‘트로이카’는 지난 5월 그리스에 1300억 유로의 제2차 구제금융을 지원키로 했다.
그러나 지원은 분기별로 그리스 상황을 재평가해 분할로 이뤄지고 있다.
트로이카는 315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분할 집행분을 지원받기 위해선 그리스 정부가 2013~2014년 동안 135억 유로 규모의 재정적자를 긴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기 위해선 그리스는 공공부문의 임금ㆍ인력, 연금 등을 추가로 줄여야 하는데 이에 반발하는 파업과 시위가 격화되고 있고 연립정부 내의 일부 정당과 야당도 반대하고 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재정적자 감축시한을 2016년으로 연장해 달라는 입장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