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박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이 QE3 시행을 결정한지 2주일 정도 지났지만 벌써 QE 4 시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4분기 중 재정적별 논란 등으로 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 경기와 설비투자 위축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실제로 QE3가 정책적으로 이미 노출된 정책으로 정책의 효과가 크게 반감된 상황이고 무기한 모기지 채권 매입이지만 월 매입규모가 400억 달러로 이전 1~2차 QE 당시보다 매입규모가 적다”며 “이같은 상황은 정책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라고 우려했다.
더불어 그는 “경기회복을 위한 무기한 모기지 채권 매입이라는 정책을 사용한 버냉키 입장에서 정책적으로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며 “ 따라서 경기 회복세가 조기에 가시화되지 못한다면 무기한 국채매입이라는 또 다른 양적완화 카드를 조기에 사용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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