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지 한델스 블라트는 유럽 각국에서 경영진 여성 비율 법적 의무화를 둘러싼 정치ㆍ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여성 임원 비율을 단기간에 높이는 것은 오히려 기업에 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이 신문 스위스 2위 은행 크레디트 스위스가 2천360개 기업의 지난 6년 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경영진이나 경영감독위원회에 여성이 1명이라도 있는 기업이 남성만으로 채워진 기업에 비해 주가와 성장률이 더 높은 반면에 부채는 적었다고 소개했다,
또 이에 앞서 이탈리아 과학자 마라 파시오 팀도 2년 전 발표한 논문에서 최고경영진이 여성인 기업이 부채가 적고, 수익 하락 위험도는 낮으며, 위기 시에 생존할 확률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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