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독일 경제지 한델스 블라트는 크레디트스위스가 2360개 기업의 지난 6년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경영진 및 경영감독위원회에 여성이 1명 이상 포함돼 있는 기업이 남성만으로 채워진 기업보다 주가와 성장률이 더 높은 반면 부채는 적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유럽 각국에서 경영진 여성 비율 법적 의무화를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발표된 조사 결과라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또 지도력과 문제 해결 방식에서 여성과 남성이 다른 특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존 코츠 교수는 여성의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비율이 적어 무리하게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 적고 보다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인위적으로 여성 임원 비율을 단기간 내에 높이는 것은 오히려 기업에 해가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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