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1일 "기술적 분석으로 미국의 다우지수가 중요한 변화월이라는 점에서 이달 주식시장은 '전강후약(前强後弱)'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4분기를 월별로 나눠 보면 10월은 소폭 '조정', 11월 '반등', 12월 '횡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 센터장에 따르면 올해 4분기 증시 흐름은 2004년부터 2005년 초까지의 흐름과 매우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 2004년부터 2005년까지 원화가 점차 강세로 전환됐고, 소비자물가도 2%대에서 안정적인 등락을 보이면서 소비재 업종이 2~5배 상승하는 원동력이 됐다. 최근 주가 흐름도 소비재 중심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 센터장은 "이달 증시는 스페인의 전면 구제금융 신청 여부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정책금리 인하 여부, 원달러 환율 동향, 대기업의 실적 발표 등에 따라 주가가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