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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창수. [아시안투어 홈페이지]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퍼트 비결이오?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지요, 뭐.”
미국PGA투어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3년만에 한국에 왔다. 4∼7일 경기 여주 해슬리나인브릿지에서 열리는 ‘CJ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위창수는 아직 미PGA투어에서 우승을 못했지만(통산 2위는 다섯 차례 함), 퍼트 잘하기로 정평난 선수. 올시즌 그는 라운드당 퍼트수 28.27개로 랭킹 7위, 홀당 퍼트수 1.757개로 랭킹 34위를 달리고 있다.
그 덕분에 지난 2월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대회에서 2위를 한 것을 비롯 올해 세 차례나 ‘톱5’에 들었다. 시즌 상금은 168만여달러로 랭킹 42위다. 내년 투어카드를 거뜬히 따고 고국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를 앞두고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도 환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에게 “퍼트의 요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다음과 같은 대답이 돌아왔다.
“1997년 대학을 졸업하고 2부(나이키)투어에서 활약할 때 좋은 코치(제임스 스티븐)를 만났다. 그 코치와 지금까지 15년동안 함께 하고 있다. 코치는 내 성적이 좋았던 대회의 비디오를 보여주며 잘 될 때의 모습을 재현해보라고 조언한다. 특히 볼이 홀로 들어가는 순간의 이미지를 확연히 떠올리라고 강조한다. 무엇보다 ‘이 퍼트를 성공할 수 있다’는 스스로의 믿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 코치한테서 오랫동안 있으면서 잘 될 때의 이미지는 연상하는 일, 그리고 자신감이 퍼트의 요체라는 것이다. 올시즌 미국PGA투어 투어챔피언십과 페덱스컵에서 우승한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도 “퍼트 성공의 관건은 결단력과 자신감”이라고 말한 바 있다.
‘퍼트 고수’들은 퍼트 성공의 열쇠로 테크닉보다 심리적 요인을 더 중시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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