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서비스 장애, 외부 네트워크 문제 추정"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카카오톡이 지난달 30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가 외부 네트워크에 의한 유선 연결망 문제로 추정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톡은 이날 공지를 통해“장애 발생 당시 카카오톡의 트래픽이 평소보다 많거나 서버에 이상 징후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며 “원인이 외부 유선 연결망 어딘가의 문제로 좁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한 30일 트위터·블로그 등에서는 이동통신사가 고의로 카카오톡을 차단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번에 카카오톡이 장애 원인을 외부 네트워크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라는 쪽에 무게가 더해졌다.

카카오톡은 이날 “친지들과 카톡친구를 맺고 이야기꽃을 피울 추석에 카톡을 쓸 수 없었던 일부 통신사 사용자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카카오톡은 추석 당일인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3시간가량 메시지가 전송되지 않는 등 불통으로 일부 이용자가 불편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