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알화 환율은 이날 이란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3만7500리알을 기록했다. 전날 18% 하락해 3만4200리알를 기록한지 하루만에 다시 9%나 폭락했다.
이에 따라 리알화 가치는 지난주 월요일 이후 일주일만에 30%가까이 하락했다.
리알화는 지난해 말 달러당 1만3000리알에 거래됐으나 올해 들어서만 무려 80%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리알화 가치 폭락은 이란정부의 핵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서방국들의 제재와 중동정세 불안, 경제 불확실성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현재 미국의 주도아래 서방국들의 재재로 인한 여파로 석유 수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란의 주요 언론은 전날부터 시작된 리알화 폭락에 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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