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2곳, 야간·주말에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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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3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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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서울시는 장애인 보호자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일부 장애인 보호시설 운영시간을 대폭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오는 4일부터 6개월간 1~3급 지적·자폐성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강남구 한우리센터와 만 9~45세 이하의 아동과 성인 지적·자폐성·뇌 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강서구 햇볕교실 등 2곳의 운영시간을 시범적으로 연장한다.

운영시간은 현재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전 8시~오후 10시로 늘어난다. 자율에 맡기던 토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운영한다. 평일 18시 이후와 토요일에는 타 시설 이용자나 시설을 이용하지 않는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평일 야간(오후 6시~10시)과 토요일 이용료는 식비를 포함해 각각 5000원, 1만원이며 이용 횟수의 제한은 없다. 한우리 주간보호센터는 월 1만5000원을 추가로 내면 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비스 신청은 예약제로, 보호자는 이용일 7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시설을 처음 이용하는 장애인은 상담과 관찰기간을 통해 이용 여부가 결정되며, 한번 연장 이용 등록을 하면 1주일 전 사전 예약으로 상시 이용할 수 있다.

사전에 연장 이용을 등록한 장애인은 애사, 조사 등 가족이 보호할 수 없는 긴급 상황시에도 예약 없이 보호 받을 수 있다.

이번 장애인 보호시설 운영시간 확대는 지난 6월 ‘서울시 장애인 주간보호·단기거주시설 이용자부모 간담회’에서 제기된 평일 연장운영 및 토요일 운영 확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시설에 대한 운영 결과를 반영해 시설 연장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장애인 시설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약은 한우리센터(☎02-2184 -8761), 햇볕교실(☎02-2663-067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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