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성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 전분기 대비 2.6% 증가한 2조90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7.9% 증가한 1388억원으로 2분기 턴어라운드 후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3분기 실적은 기존 당사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는 큰 폭으로 하회할 것”이라며 “구주노선의 물동량 감소에 따른 운임 하락으로 전체 컨테이너 평균 운임이 전분기 수준에 불과한 1370달러/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내년도 여전히 공급 과잉이 예상되는 가운데 비수기를 앞두고 선사들 간의 공조체제가 유지돼 작년과 같은 운임 급락과 대규모 손실 기록은 없을 것”이라며 “단 3분기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부진과 4분기 비수기로 인한 운임하락으로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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