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인재근(서울 도봉갑·60) 의원이 4일 조사기관 (주)더플랜코리아를 통해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3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6일 실시한 ‘통일외교안보 관련 국민 의식조사(전화조사. 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P)’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스스로 밝힌 이념 성향에 관계없이 `10년 뒤 우리 국가 안보에 대한 최대 위협국‘으로 중국을 뽑은 응답자가 40.9%로 나타났다. 북한(21%), 일본(20%)이 그 뒤를 이었다.
응답자들은 현재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국가에 대한 조사에서는 북한(37.8%), 일본(27.8%), 중국(18.3%), 미국(6.6%), 러시아(2.3%) 순으로 꼽았다.
남북한 평화통일과 관련 '현재와 10년 뒤 가장 장애가 되는 나라'를 묻는 조사에서도 각각 응답자의 47.1%와 53.2%가 중국을 지목, 점점 세력이 커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경계심을 보여줬다.
이명박 정부 통일외교안보 환경에 대한 평가에서는 ‘악화됐다’고 답한 비율이 40%로 나타났고 ‘개선됐다’, ‘이전과 차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13.5%와 36.2%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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