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개최 '이달 15~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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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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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기획재정부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KOAFEC)’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KOAFEC는 재정부·AfDB·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포괄적인 한-아프리카 경제 협력 협의체로, 지난 2006년부터 2년마다 개최돼 왔다.

이번 회의는 네번째로, 아프리카 39개국에서 41명의 장차관과 아프리카개발은행 카베루카총재를 비롯한 3개 국제기구(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아프리카교육개발위원회(ADEA), 아프리카수출입은행)의 수장이 참여한다.

아울러 역대 최대규모의 아프리카 대표단 170여명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범정부적으로 ‘한-아프리카 협력주간’을 지정, 아프리카관련 행사의 연계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번 회의 외에 관계부처의 아프리카 관련 장관급회의가 연달아 개최된다.

한-아프리카 협력주간의 슬로건은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Sharing Today, Shining Tomorrow’이다.

16일에 열리는 장관급회의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을 주제로 한다.

포용적 성장은 경제성장의 결과로 인해 더욱 많은 사람, 지역 및 국가에 경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 취약 계층이 보호받고 성장의 과정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 자리에서는 아랍의 봄 이후 아프리카에서 화두인 포용적 성장을 주제로 KDI와 아프리카개발은행이 공동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또 포용적 성장의 주요 소주제(거버넌스, 지역통합 및 무역, 교육, 사회 보장)에 대해 한국과 아프리카의 경제개발경험을 공유하면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방침이다.

재정부는 장관급회의의 결과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의지를 담은 ‘2012 KOAFEC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고, 향후 2년(2013~2014년)간 경제협력방안을 구체화한 ‘액션플랜 2013/14’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관급회의에 이어 경제협력세미나(16~17일), 1:1 비즈니스 미팅(17일)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실질적인 경제협력 기회도 마련된다.

경제협력세미나에서는 ‘포용적 성장’과 함께 ‘녹색 성장’이 다뤄질 계획이다. 국내기업과 아프리카 대표단 간 ‘1:1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국내기업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 및 사업기회를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15일에 열리는 환영만찬(재정부 장관 주최)에는 KOAFEC 장관급회의를 축하하기 위해 세계은행 김용총재가 참석할 예정이다.

또 한-아프리카 우호협력의 상징으로 故이태석 신부가 남수단에 조직한 청소년 브라스밴드를 초청해 환영만찬에서 공연을 할 계획이다.

재정부는 ”KOAFEC 장관급회의의 의의를 경제협력분야에 국한하지 않고, 아프리카를 향한 한국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아프리카대표단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웹사이트(www.koafec.org/koafec2012)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1:1 비즈니스미팅 상담은 수출입은행 문성국 대리(02-3779-6684)에게 문의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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