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는 본사 건물 등 부동산을 포함한 비핵심자산의 처분 여부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외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노키아 본사 건물은 최고 3억9000만 달러(한화 434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약 16년간 사용되고 있다.
노키아 본사 건물은 그동안 핀란드 산업의 대명사로 통해왔다.
이런 이유로 핀란드 현지에서는 노키아의 본사 매각 소식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티모 이하무오틸라 노키아 최고재무책임자(CFO) 티모 이하무오틸라는 본사 매각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현지 언론에 “본사를 이전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노키아 대변인은 본사 건물을 매각하더라도 임차해서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IT전문매체 버지가 보도했다.
노키아는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6월 전체 직원 중 20%인 1만 명을 감원한다는 대규모 구조 조정 계획을 발표했으며 일부 사업부 매각, 임원진 개편, 해외 일부 공장 폐쇄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정했다.
한편 노키아 한국 생산법인 노키아티엠씨는 직원 75%를 감원해 225명 규모로 줄이는 대규모 구조 조정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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