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C, 침출수.음폐수 병합기술로‘해외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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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10-05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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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에 이어 중국특허 취득…자원화의 세계적 기술력 입증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C 사장 조춘구 이하 공사)는 최근 ‘생활쓰레기 매립지 침출수와 음식물류 폐수의 병합 정화처리방법’에 대한 중국발명특허(특허번호 200710306870.1호)를 취득했다고 4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특허기술 취득은 공사가 지난 2006년 ‘침출수 및 음식물 폐수의 혼합처리’라는 새로운 처리기술을 개발, 2007년 국내와 해외 3개국(중국, 인도, 베트남)에 기술특허를 출원한 결과 국제특허 중 지난 8월 인도특허에 이어 9월 중국특허도 따냈다.

공사는 런던협약 등 해양오염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규제가 엄격해지고 한국도 협약가입국으로써 국제기준 준수를 위한 해양오염 방지관련법이 강화된 지난 2003년 초부터 주된 해양오염물질인 음식물류 폐수(이하 음폐수)의 육상처리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실험해 온 성과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특허기술은 현재 공사 침출수처리장에 적용, 하루 약 700톤 이상의 음폐수를 침출수와 병합.처리 중에 있으며 음폐수 혼합 처리시 발생되는 바이오가스의 LNG 대체 및 생물처리과정에서 미생물생육에 필요한 메탄올 대체효과로 연간 37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입증됐다.

또한 이번 기술은 국내 유수의 하수처리장 등 유사 동종처리장에 적용, 국내 음폐수 처리에 많은 실효성 거두고 있으며 폐자원 에너지화의 단계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될 수 있게 한 시발점이 된 기술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공사 정재관 수처리실장은 “국제특허 3개국 가운데 베트남 특허만 남아 있는 상태”라며 “이는 공사의 환경기술력에 대한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넘어 관련분야의 국제표준화를 달성, 음폐수처리 관련 사업의 해외진출 본격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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