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식경제부가 2013 회계연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발표에서 북미 셰일가스 적기 도입으로 천연가스 도입선을 다원화하기 위해 가스공사의 투자재원을 확충한다”며 “이와 관련해 가스공사에 2500억원을 신규 출자하겠다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9월 정부가 셰일가스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가스공사의 역할을 강조한 바 있고 이는 결국 장부가 금전적 또는 정책적으로 가스공사를 지원할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정부의 이번 2500억원 출자 계획은 가스공사 유상증자 참여 방식일 수도 있고 빌려준 돈을 받지 않고 출하 전환하는 방식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의 가스공사 지분은 60.9%로 정부가 참여하지 않는 유상증자를 가정해보면 현 주가기준으로 1.3조원을 확보할 수 있고 가스공사의 자본확충은 내년 중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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